코드잇 스프린트/스프린터 라이프

스프린트 회고 10주차 (24.09.23~24.09.29)

JOHAWK 2024. 9. 29. 22:52

파트1 - 6팀 뒤풀이

대구에 사는 팀원이 서울에 올라온다고 해서 모일 수 있는 모든 팀원들이 선릉 위워크에 모였다. 화면에서 앉은 모습만 보다가 실제로 만나보니 다들 잘생기고 키도 컸다. 그리고 신기했던 점은 그 날 모인 4명 중 담배를 피는 사람 하나 없고 다들 술도 잘 못 마셨다.  수업 중 쉬는 시간마다 새로 바뀐 팀 분위기는 어떤지, 수업 내용은 어땠는지 등 이야기를 나눴다.

 

점심 시간이 되어서야 프로젝트 기간 때 다루지 않았던 나이를 얘기했다. 나는 그동안 우리 팀 평균 연령이 나와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했고, 내가 제일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. 그런데 내가 3번째였다;; 일부 나이를 공개한 다른 팀들의 정보와 종합해보니 파트 1 팀 구성은 나이 순으로 자른 것 같았다.

 

수업이 끝나고 팀원들끼리 선릉의 유명한 족발집에서 저녁을 먹었다. 다들 술을 잘 못해 맥주 3병만 시키고도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다. 프로젝트 기간 동안 다들 순딩이(?)여서 힘들었던 이야기도 재밌었지만, 팀원들의 이야기에 내가 경험하지 못한 분야에 대한 내용이 한가득 담겨 있어서 정말 재밌었다. 강아지를 돌봐 줄 사람이 없어 오지 못한 한 분의 사진을 들고(영정사진 아님) 단체샷을 찍었다. 우리 팀은 다 모인 것이다.

 

2차는 남은 팀원끼리 카페에서 서로 이야기를 풀어냈다. 남자 셋이서 이야기가 끝이 안난다. 원래 9시 30분쯤에 집으로 가려고 했는데 한 시간이나 오버한 10시 반이 되어서야 헤어졌다.

 

파트1 팀원들은 정말 좋은 사람들이었다. 앞으로 여기가 아닌 다른 곳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. 물론 나도 그런 사람들과 어울릴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지.

 

새로운 팀과 팀원 + 멘토님

이번 주차를 기준으로 파트 1이 끝나고 파트 2가 되었다. 그리고 새로운 팀과 팀원들을 만났다. 이번에는 3팀에 배정되었다. 수업 중 자주 모습을 보이는 분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도 있었다. 처음 소회의실에서 만났을 때 어색한 기류가 흘러 내가 먼저 나서며 자기소개와 함께 아이스 브레이킹을 진행했다. 통계학이나 컴퓨터 관련 전공을 하신 분도 있어 진행을 할 때 기술적으로 크게 막힐 일은 없을 것 같았다. 팀장은 역시나 공정한 사다리타기를 통해 통계학과 전공을 한 분으로 정해졌다.

 

그리고 얼추 예상했지만 이번 팀에서는 내가 제일 나이가 많았다. 그래도 나와 1살 밖에 차이가 안나는 동생이 있어 고립되지는 않을 것 같다 ㅎㅎ 나이 때문에 다른 친구들이 의견을 잘 내지 못하거나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다.

 

수업 중간 중간 짬이 있을 때 현재 팀원들이 파트1에서 프로젝트를 어떻게 진행했었는지 협업일지를 살펴봤다. 줌 소회의실에서 문제를 풀 때는 많이 조용하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는 친구들인 것 같다. 팀에서 연장자로서 어떤 역할을

 

일요일 저녁 9시에는 첫 멘토링을 진행했다. 이전 멘토님도 훌륭하시고 좋은 분이셨지만 이번 멘토님은 멘토링 경험이 더 많으셔서 깔끔하게 진행하셨다. 구글 미트도 처음 써봤는데 줌보다 화각이 넓어 방 뒷모습이 다 보였다. 다음에는 하드웨어 가속을 켜서 배경을 변경해야겠다.

 

멘토님은 다양한 도메인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일하셔서 개인 맞춤형 취업 분야도 알려주셨고, 자신의 포트폴리오를 예시로 보여준 것도 좋았다. SQL 학습에 대한 내 궁금증도 해소해주셨다. 이전 멘토링에서는 처음이고 낯선 부분이 많아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했는데 이제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봐야겠다.

 

 

문제 찾기

강사님께서 '1일 1 문제 찾기'라는 슬로건을 주셔서 정말 하루에 한 문제씩 찾으면서 빡세다고 느끼고 있었다. 그런데 강사님께서 주간 자료 제출 하루 전인 목요일에 말씀하시길, 1일 1문제가 정말 하루에 한 개의 문제에 대해서 정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문제에 대해 깊게 파고들자는 것이었다. 내가 완전 오해를 하고 있었다. 주간 자료를 내기 위해 바쁘게 그동안 아카이빙을 했던 것(게임 BM)을 다시 살펴보고 구체적으로 풀어썼다. 할 일을 다 끝내고 주말에 같은 그룹에 속한 사람들이 어떤 문제를 찾았는지 살펴보는데 다들 재밌는 문제를 가져왔다.